[뉴스엔뷰] 여인홍 신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수출진흥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4일 여 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경기침체로 우리 농식품 수출은 80억 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해외현지 수출물류망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국, 인도, 동남아 등 미래 핵심시장을 적극 공략해 한국 농식품이 전 세계인의 식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식 및 전통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체계를 정비하고 식품산업육성이 국산농산물 수요 증대로 이어지도록 연계성을 강화하는 등 식품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시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설립 목적인 농수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구조 개선 기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여 사장은 "물가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포괄적이고도 과학적인 수급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직거래 인증제 도입 등 신유통을 내실화하고 사이버거래소를 활성화하는 등 유통구조 개선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화훼공판장 부지를 수도권 농식품 지원의 메카로 재탄생시키는 한편, 농업 분야에 우수한 청년인재를 유입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창조적 조직문화 조성과 경영혁신에 매진할 예정이다.
그는 "공사에 대한 애정과 30여 년간 농식품부 공무원으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aT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한국 농식품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우리의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