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관리하고 있는 국유지의 면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캠코가 관리하고 있는 국유지 면적은 436.6㎢로 지난 2012년 337,4㎢ 보다 99.2㎢(29.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공유 재산 보유건수는 54만5698건에서 62만379건으로 늘었고, 대장금액은 15조3824억원에서 19조6026억원으로 증가했다.
캠코가 관리하는 국유지나 국유재산의 경우 국내 경제가 좋지 않을 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담보로 잡혀있던 토지나 자산이 돈을 갚지 못하면서 국가로 귀속되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2012년 금융위기 이후 국유지 면적과 자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국내 경제가 어렵다는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 국유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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