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대문관광특구 일대에서 2년여 동안 '짝퉁상품'을 대량으로 유통시킨 업자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최근 중구 퇴계로 63길에 소재한 짝퉁상품 보관 창고를 불시에 단속해 현장에서 유통업자 1명을 검거하고 상품을 압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단속으로 압수된 짝퉁상품은 발망, 몽클레어, 입생로랑 등 해외 유명상표 6종 2017점으로 시가 15억원에 달한다.
검거된 위조상품 유통업자는 2년여간 짝퉁상품 보관 창고를 운영하면서 동대문 노점상에 약 4천여점의 짝퉁의류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의자는 동대문관광특구 일대 노점을 돌아다니면서 짝퉁상품을 거래해 왔다.
그는 일반인 눈에 띄지 않는 골목길 주택 지하에 비밀창고를 운영하면서 월 평균 800만원 상당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구 짝퉁 단속 전담반은 피의자가 불법유통거래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0일간의 추적과 잠복수사 등을 통해 단속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검거를 포함해 중구는 명동·남대문시장·동대문 관광특구 등을 중심으로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짝퉁판매 총 426건을 적발, 정품가 381억원 규모의 짝퉁상품 4만5279점을 압수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338건에서 426건으로 단속건수는 26%증가하고, 압수물량은 2만5천650건에서 4만5천279건으로 76.5%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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