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면서 해수면 수위가 높아지는 18일 해안가와 저지대 주민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인천 지역 조위(조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는 이날 오후 6시 23분경 957cm로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 차이(조차)도 커서 바닷물이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높게 차오를 수 있다.
전날 인천 지역 조위는 오후 5시 37분경 954cm를 기록하면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일부에 물이 들이쳤다.
또 전남 목포항에서는 일부 도로가 한때 침수됐으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8분경 동명동 인근 해안도로는 해수면의 수위가 5.30m를 기록하면서 목포항 동명동 부두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바닷물이 범람하자 목포시 공무원과 경찰은 1개 차로를 차단하고 차량의 서행운행을 유도했다.
목포시는 19일까지 전직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해안지역 배수펌프장을 가동하는 등 20일까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 사리에 달, 지구,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여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올 최대 수준"이라며, "밀물이 빠른 속도로 차오르는 만큼 고립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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