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100만 육박 '사상 최대'
외국인근로자 100만 육박 '사상 최대'
  • 박선욱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6.10.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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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가 100만명에 육박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외국인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상주하고 있는 외국인 취업자는 96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5000명(3.7%) 증가했다. 지난 201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 사진= 뉴시스

외국인 취업자 수는 2013년 76만명, 2014년 85만2000명, 2015년 93만8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다만 고용률은 67.6%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외동포와 유학생이 늘었고, 고용률이 높은 비전문취업과 방문취업은 감소한 영향이다.

이는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취업 시장으로서 한국의 매력도가 떨어진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로 취업하는 중소 제조업과 음식·서비스업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 직접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취업자 중 남자는 66.3%, 여자는 33.7%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30대가 19.5%으로 가장 많았고 15~29세 26.6%, 40대 19.5%, 50대 18.0%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 45.9%, 베트남 7.4%, 비한국계 중국 6.6%, 북미 4.7% 등 순으로 많았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 27.1%, 방문취업 23.0%, 재외동포 20.7%, 영주 9.2% 등이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45.4%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19.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9.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기능원·기계조작 및 조립 39.0%, 단순노무 31.7%, 서비스·판매 12.6%,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10.8% 순이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2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외국인 임금근로자가 전체의 58%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53%로 다소 줄어들었다. 200만원 이상을 받는 외국인 임금근로자는 같은 기간 42%에서 47%로 늘어 임금 수준이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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