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영동대로 일대 통합역사 구축 및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 지하 구간에 통합철도역사, 지하버스환승센터, 도심공항터미널, 주차장, 상업· 공공문화시설 등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지하도시로 만들어진다.

이 가운데 위례신사선과 버스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주차장, 상업·공공문화시설 등 지하공간개발사업등은 시가 시행한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KTX 의정부 연장노선은 국가시행철도사업으로 국토부가 공사를 맡는다.
시가 개발계획 수립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토목·건축·기계설비 등 전체 공사를 맡고 국가철도시설 건축과 궤도, 시스템 등은 국토부가 시행키로 했다.
비용부담과 관련해서는 철도시설은 법에 명시된 분담비율에 따라 시와 국토부가 분담한다.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 연장 포함) 사업비는 우선 시가 부담하되, 향후 사업 계획 확정 후엔 국토부가 사업비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시와 국토부는 같은 지역에 여러 사업이 개별적으로 추진될 경우 반복되는 굴착으로 인한 교통 불편, 예산 낭비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이런 일을 막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