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르재단·전경련 임원 등 줄소환
검찰, 미르재단·전경련 임원 등 줄소환
  • 이유정 기자 nik7@abckr.net
  • 승인 2016.11.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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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검찰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미르재단 김성현 사무부총장과 전경련 임원 등 5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7일 오전 10시 미르재단 사무부총장 김성현씨를 비롯해 전경련 이모 상무, 박모 전무, 비덱 한국지사장 장모씨, 플레이그라운드 대표 김모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 뉴시스

김 사무부총장은 최씨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최씨는 김 사무부총장을 통해 미르·K스포츠재단의 각종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사무부총장이 사내이사로 재직하던 기획회사 '존앤룩씨앤씨'는 최씨의 아지트로 알려진 서울 논현동 '테스타 로싸'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사무부총장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비덱은 최씨가 독일에 만든 회사인데, K스포츠재단 자금을 해외로 빼내기 위해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비덱스포츠 한국지사장 장모씨를 상대로 회사 설립 경위와 자금 이동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씨는 비덱스포츠를 통해 삼성, 롯데 등 대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소환한 전경련 이모 상무, 박모 전무를 대상으로도 최씨에게 돈을 지원한 경위와 강제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기획 출신인 김씨가 대표로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는 차씨가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회사다. 김씨는 차씨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플레이그라운드는 미르·K스포츠재단과 함께 사업을 벌이면서 대통령의 해외순방 사업권을 따내기도 했다. 이 회사는 청와대와 미르·K스포츠재단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플레이그라운드를 비롯해 차씨의 회사 아프리카픽쳐스, 엔박스에디트 등 3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지난 28일 검찰 조사에서 '기업의 자발적 모금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안 전 수석이 모금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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