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경북 안동경찰서는 19일 안동시 서후면 40대 여성 암매장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변사자의 남동생인 A(4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20일 자정께 자신의 누나 B(45·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정신질환 및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던 B씨가 교통사고 보상금을 줄 테니 죽여 달라고 제의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암매장 시신에서 발견된 골절수술 흔적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다 A씨의 행적에서 상당한 용의점을 발견하고 집중 추궁,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A씨는 B씨의 교통사고 보상금 3200여만 원을 차량과 범행도구 구입 등에 사용했다.

 

경찰은 범행현장 인근에서 훼손된 시신의 상반신 일부를 찾아내는 한편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