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기업은행이 은행권가운데 최고 수준의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 총액은 3735억500만원으로 배당 성향은 24.06%에 이른다. 한 주당 580원이다.
기업은행은 2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최종 승인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당국의 고배당 자제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고배당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으로 나눠주는 돈의 비율인 배당 성향은 24.06%으로 2010년(20.46%)보다 3.60%포인트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한 신한지주(20.3%)보다도 높은 수치다. 4대 금융지주 배당성향 평균(14.08%)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변경 최종 승인을 통해 은행장도 중소기업금융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됐다.
변경된 정관에 따르면 오는 4월 15일부터 이사회가 1년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내에 채권에 대해서는 은행장에게 발행 권한을 위임할 수 있다.
또한 이사보수 한도를 지난해 13억2900만원에서 2012년 13억9100만원으로, 감사의 보수 한도를 같은 기간 2억6600만원에서 2억77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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