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생명보험사 가운데 당국 제재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삼성생명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이 2008년부터 2011년 6월말까지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문책, 경고 등 제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제재 건수는 57건, 문책 임직원은 120명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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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제재 건수 12건, 문책 임직원 26명으로 가장 많은 제재와 문책을 받았으며 ING생명, PCA생명 순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다음으로 임직원 문책 수가 많은 생보사인 ING생명은 변액보험 불완전판매 등으로 제재를 받았고 PCA생명은 금융사고를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소홀 등으로 제재를 받았다.
제재를 많이 받은 상위 10개사 중 5개사가 외국계 보험사로 시장점유율 대비 위반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책 내용을 보면 삼성생명이 자료제출거부 거부, 검사방해 등 단순한 업무 실수가 아닌 회사의 조직적이고 고의성이 의심되는 부문이 많았다.
금소연 조남희 사무총장은 "금융사들의 빗나간 영업행태와 감독당국의 기만행위로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사기성 짙은 불완전 판매구조와 불합리한 이율, 수수료 체계 등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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