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유권자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29일부터 불법 선거홍보 문자발송 감시운동을 펼친다.
28일 경실련에 따르면 공식 선거기간 중 경실련 홈페이지(www.ccej.or.kr)에 '불법 선거홍보 문자발송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유권자의 동의 없이 수신된 선거홍보 문자에 대해 신고를 받는다.
이는 이번 총선에서 SNS,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등 정보통신을 활용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그만큼 유권자 동의 없이 수집된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실련은 접수된 신고를 바탕으로 후보자 소명 등 확인 작업을 거쳐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해 검찰고발 등의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을 정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선거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공익적 목적이 우선된다고 하더라도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수집되고 이용돼서는 안된다"면서 "유권자 동의 없이 수집된 개인정보를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며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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