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서울시는 31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운동 캠페인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촌불끄기 행사의 주최로 참여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배출량 감축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이번 서울시의 불끄기 행사에는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 시설, 아파트, 상가 등 주거시설을 포함한 민간건물, 공공시설 등 총 64만개 시설이 참여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만 개 시설이 증가한 것이다.
불끄기 행사는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참여(1시간 소등), 참여유도(30분 소등), 자율참여(10분 소등)로 구분해 진행된다.
필수참여 시설은 남산타워, 코엑스, 63빌딩, 한강교량, 서울역사, 서울성곽 등으로 경관조명을 소등하고 시 산하 587개의 공공청사는 경관조명은 물론 실내·외 조명을 완전 소등한다. 국회·정부종합청사·검찰청 등 국가기관은 경관조명을 소등한다.
참여유도 시설인 에너지 소비가 많은 백화점, 대형쇼핑몰, 호텔 등 대형건물은 경관조명을 30분 이상 소등하고 실내는 10분 이상 소등한다.
청계천 1~2가 좌·우측과 세종로 좌·우측 건물과 상가 등 시범가로 25개 지역은 경관조명을, 종로 무악현대아파트 등 시범아파트 25개소는 실내소등을 30분 이상 소등한다.
필수·참여유도 대상 외 상가건물은 간판을 소등하며 일반가정과 아파트, 업소 등은 자율 참여하여 10분간 실내등을 소등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구촌 불끄기에 참여한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에 '2012 지구촌 불끄기' 창구를 개설해 사 전·후 비교 사진을 올리면 우수작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행사당일 오후 3시~9시30분 녹사평역사 내에서 '원전하나 줄이기'홍보부스를 마련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64만여 시설이 참여해 20억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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