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30대 남성이 자신의 몸에 전기를 흐르게 하는 방법으로 목숨을 끊은 엽기적인 자살사건이 발생했다.
1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38)씨가 11일 오전 8시30분께 광주시 북구 자신이 세들어 사는 방에서 누운 채 숨져있는 것을 집주인 윤모(6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며칠 동안 보이지 않아 방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코피를 흘린채로 숨져 있었다"고 윤씨가 진술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A씨의 몸에는 피복을 벗긴 전선이 가슴과 허리띠 등에 헝겊으로 둘려 고정된 상태였다. A씨의 몸에 고정된 전선들은 방안 전기코드에 연결돼 있었다.
경찰은 과거 전자제품 수리를 했던 A씨가 전기기술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심장이 좋지 않아 몸이 아픈 상황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민해왔다"는 주변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