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홍준표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미국을 방문한다.
홍 의원 측은 대한태권도협회장이기도 한 홍 의원은 휴식을 겸해 열흘 가량 미국에 머물며 현지 태권도협회 관계자 및 재외동포 등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홍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0년 만에 갖는 마음 편한 휴가"라면서 "푹 쉬고 내가 대한민국에서 받은 은혜를 갚는 방안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앞서 이중 국적 보유자의 병역 면탈을 막기 위한 '국적법'과 '재외동포법', 그리고 재외동포에게도 투표 등 참정권을 보장하는 '재외국민참정권법' 등의 처리를 주도한 바 있어 이번 미국 체류 기간 중에도 현지 동포 등에게 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의원은 총선 당일인 지난 11일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선 민병두 전 의원에게 패하자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고 해 정계은퇴를 시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홍 의원은 "정계은퇴를 선언한 일 자체가 없다"고 일각의 관측을 부인하면서 "시골에서 올라와 검사가 되기까지가 내 인생의 1막이였고, 검사로부터 국회의원으로 공직생활을 한 30년이 내 인생의 2막이었다. 내 조국 대한민국에서 받은 은혜를 갚는 방향으로 내 인생 3막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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