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전남도는 여수와 광양을 잇는 해상 교량인 '이순신 대교'가 여수세계박람회 개막(5월 12일)에 맞춰 5월 10일 승용·승합자동차에 한해 임시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3공구에 해당하는 이순신 대교는 광양시 금호동과 여수시 묘도 사이 바다를 연결하는 현수교다.
대림산업(주) 컨소시엄이 건설 중인 이순신 대교는 총 길이 2260m, 왕복 4차로로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인 '주경간장'도 1545m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주경간장을 1545m로 설계한 것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해인 1545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순신대교 양쪽 주탑의 높이는 270m로 세계 최고다. 서울 남산(262m)과 63빌딩(249m)보다 높다. 현존하는 현수교 콘크리트 주탑 중 가장 높은 덴마크 그레이트벨트교(254m)를 넘어선 것으로, 광양만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순신대교의 선박 운항 폭은 국내 최장인 1310m로 1만8000TEU(21만톤)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안정적으로 양방향 통항이 가능하다.
한편 여수국가산단과 광양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는 이순신 대교와 총연장 760m의 사장교 등을 포함해 총연장 9.58㎞에 이르는 해상도로로, 현재 공정률 99%를 기록하고 있다,
2007년 11월 착공,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 1조636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여수 국가산단과 광양항 및 광양 국가산단 간 이동거리가 60㎞에서 10㎞로, 이동 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물류비용 절감과 물동량 수송이 용이해 광양만권에 대한 설비투자 여건 개선 뿐 아니라 호남과 영남권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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