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정권재창출 여부가 중요해”
이재오, “정권재창출 여부가 중요해”
  • 조효정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2.04.26 2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동양경제]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당 지도부 내정설(說) 논란을 비롯한 친박(친박근혜)계 내부 갈등에 대해 "당이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기 쉽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나도 정치를 오래하면서 주류도 되고, 비주류도 되고 하는 부침을 겪어왔다"면서 "내가 말해야 할 땐 아낌없이 말하겠다"고 토로했다.

 

수도권 친이(친이명박)계의 좌장으로 당내 대권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이 의원은 이날 민생 탐방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앞으로 이 문제가 어디까지 전개되는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당내 상황에 따라 박 위원장을 비롯한 친박계와의 대립 전선에 직접 나설 뜻임을 내비친 것이란 분석이다.

 

이 의원은 "내달 15일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당의 구조 자체가 이미 불공정하게 돼 있다"며 "이는 세상이 다 아는 일 아니냐"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전대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으면 그 후유증이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앞으로 대선후보를 결정할 때까진 당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대에서 누굴 (당 대표로) 뽑을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권 재창출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선후보 경선규칙과 관련해서 "내가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주장하는 건 특정 후보의 유불리 차원이 아니다"라며 "정권 재창출에 도움이 되는 후보 선출 방식이 뭔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등과 함께 대선후보 경선에서의 '100% 완전국민경선'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당내 유력 차기 대권주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난 박 위원장이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내달 10일 전후로 대선출마 여부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