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 수입중단 촉구, 4년만에 촛불집회
미국산 소고기 수입중단 촉구, 4년만에 촛불집회
  • 강정미 기자 kjm@abckr.net
  • 승인 2012.04.28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동양경제] 미국에서 6년만에 광우병 소가 발견된 가운데 4년만에 미국산 소고기 수입중단 촉구 촛불집회가 다시 열렸다.


한국대학생연합은 28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시청인근 중구 대한문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대련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목장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다"며 "미국에서 도축되는 소의 0.1%만이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수입돼 국민의 건강권이 훼손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대련은 "정부는 지난 2008년 재협상 내용을 고시하면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었다"며 "그러나 현재 정부는 통상마찰을 핑계로 즉각적인 수입중단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뼛속까지 친미적인 현 정권은 미국의 눈치를 보며 검역주권조차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중단과 한미 수입위생조건 재협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영식 한대련 집행위원장은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대학생들이 촛불을 먼저 들었다"며 "시민단체들이 예고한 5월2일 대규모 촛불집회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대련 소속 학생들과 시민 등 150여명(경찰 추산)이 참여했고, 집회는 1시간30여분 동안 이어졌다.


한편 지난 26일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등 시민단체 대표들은 2008년 촛불집회가 시작된 날인 오는 5월 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박석운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대표는 "오는 5월 2일은 광우병 관련 촛불 집회 4주년이 되는 날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현재 대규모 촛불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