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정몽준, 경험 많으니 자신감 갖고 당당히 하라”
YS, “정몽준, 경험 많으니 자신감 갖고 당당히 하라”
  • 조효정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2.04.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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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동양경제]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는 지난 29일 대선출마 선언 후 첫 일정으로 정진석 추기경과 김영삼 전 대통령을 30일 예방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김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한 정 전 대표는 "제 지역구(서울 동작을)에서는 제가 7선 의원이라고 하면 무슨 7선이냐면서 재선이라고 한다"며 "처음 시작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 뉴스1


 

이에 김 전 대통령은 "세상에 경험이 제일 중요한데 정 전 대표는 7선 의원으로서 국제적으로도 경험이 많고 여러 가지 면에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7선이라는 게 현장 경험이다. 내가 9선 의원인데 9선 하고 나서 대통령을 했다"며 "지금 정 전 대표가 7선으로 제일 많다. 경험이 많으니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하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함께 했다.

 

이에 앞서 정 전 대표는 오전 10시25분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명동성당을 방문, 정 추기경을 예방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정 전 대표는 정 추기경과의 비공개 만남 후 기자들에게 "(정 추기경에게서) 여러 가지 근황과 나라 전체에 대해 걱정하는 말씀을 듣고 왔다"며 "(추기경께서) '역시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 좋은 사람 많이 찾아서 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추기경께) 2002년 때는 제가 출마를 안한다고 했는데 9월 여론조사에서 1등을 했다. (당시 현역 4선 의원이었는데) 준비를 잘 안해서 결과가 안 좋았다"며 "이번에는 그때보다는 더 잘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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