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여성 전문병원으로 유명한 차병원 그룹이 의약품 거래를 대가로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온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분당차병원과 강남차병원 등과 거래하는 A사가 약품 거래 등을 대가로 차병원 그룹 고위 인사 등에게 리베이트를 준 혐의를 잡고 지난 2일 분당 차병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이날 서울 A사 본사에 형사대를 보내 회계장부를 비롯한 차병원 그룹과의 거래 내역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A사는 차병원 그룹이 세운 고급 건강관리센터인 ‘차움’ 등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의 70~80%가량을 납품하는 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병원 그룹 고위 인사 가운데 일부가 A사가 제공한 수천만원대 고급 승용차를 장기간 타고다닌 사실을 확인하고 대가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만간 차병원 그룹과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