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이른바 '스폰서 검사' 파문으로 면직됐다 재판을 통해 다시 복직된 한승철 검사장(48·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사의를 밝혔다.
한 검사장은 지난 10일 검찰 내부게시판에 '검찰을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나는 영웅이 아니었다. 그러나 영웅들과 함께 했다'는 군가의 구절을 인용해 "정의롭고 용기있는 사람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자랑스럽게 간직하겠다"는 심경을 적었다.
한 검사장은 지난 2009년 '스폰서 검사'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씨로부터 2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어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면직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도 승소해 지난 2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복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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