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경기도 고양외국어고등학교는 18일 최근 재학생 4명이 잇따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에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학교측은 잠복 결핵환자까지 합하면 220명이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양외고에서는 올초 1학년생 2명이 결핵에 감염된 데 이어 3학년생 2명에게서 추가로 결핵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당국 조사에서 4명의 학생 모두 활동성 결핵환자로 판정됐다.
하지만 해당학교와 보건 당국이 정확한 정보를 알리지 않은 탓에 사태를 키웠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 측과 보건당국이 학교 내에 법정 전염병인 결핵이 급속히 퍼지고 있는데도 초기 대응을 못해 일을 키웠다”며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도 휴교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학교 측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결핵발병 학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도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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