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21일 한 매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를 수사하던 창원지검 특수부가 건평씨 측근의 계좌에서 수백억원대 뭉칫돈을 발견하기 전에 이미 이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던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4일 올린 '조현오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모두 까겠다"'라는 제하의 기사에는 지난 5일과 7일 ‘이슬(sos6831)’이라는 필명을 쓰는 사람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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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은 5일에 "노무현 관련 정보 중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정보 아직도 내게는 몇개 있는데... 참고로 노무현 시절 나는...그냥 다음에!"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누리꾼이 "청계재단은 무사할까요?"라는 질문을 하자 "한가지만 언급을 드릴까요? 경남 김해 진영읍에 영재고철 하는 또 바보오리 하는 박영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계좌 캐볼까요?"라는 댓글을 이었다.
‘이슬(sos6831)’의 댓글이후 지난 18일 창원지검은 "건평씨 측근 계좌에서 수백억원대 뭉칫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계좌를 가지고 있는 측근은 이슬이라는 아이디가 지칭한 '박영재'씨였다.
때문에 세간에선 사건이 일어나기도 전에 예고편을 게재한 이슬은 과연 누구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내용을 보도한 해당 매체는 '이슬이 건평씨나 박씨의 주변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이는 이슬은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오마이뉴스에 한 누리꾼이 지역감정 자극 발언을 게재하자 "지역주의 자극하지 말라"며 "나는 출생지가 경남 산청이고 사는 지역은 노무현의 고향(경남 김해시 진영읍)"이라는 글을 게재했기 때문이다.
이슬의 신상은 이외에 밝혀진 사실이 아무것도 없고 트위터 계정도 이슬(sos6831)을 쓰고 있지만 아무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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