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하이트진로가 하이트맥주 합병 후 악화된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진행중인 자산 매각이 막바지 작업중이다.
24일 하이트진로홀딩스(대표 김지현)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 사옥을 엠플러스자산운용(사장 문승동)에 세일즈 앤드 리스백(sales & lease-back)방식으로의 매각하는 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월 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 벤틀리포브스에 자산 총액의 12.98%에 달하는 1707억원을 받고 사옥을 판다고 공시했었으나 막판 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됐고 엠플러스자산운용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매각금액은 벤틀리포브스가 제시한 금액보다는 낮은 130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트진로는 또 페르노리카코리아 지분 30% 매각도 추진 중으로 다음달 본계약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페르노리카 지분 매각 규모는 800억~900억원대다.
하이트진로는 서초동 사옥과 페르노리카 지분 매각을 통해 2000억원대의 현금을 마련, 전액 부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의 지난 2월말 부채 비율이 160%에 육박하고 있으며 자산 매각이 완료되면 140% 미만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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