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 ‘스포츠토토’ 비자금 행방은?
오리온그룹 ‘스포츠토토’ 비자금 행방은?
  • 박종호 기자 pjh@abckr.net
  • 승인 2012.05.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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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동양경제] 오리온그룹 조경민 전 그룹전략담당 사장(54)과 공모해 회사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스포츠토토 간부 김모씨(42)의 구속 여부가 30일 늦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청사에 출석했으며 오전 10시30분부터 심문이 진행되고 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고 있으며 영장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조 전 사장의 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 오리온 계열사인 스포츠토토의 간부 김씨가 조 전 사장과 공모해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씨가 조 전 사장의 인척에게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회사 측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이 2007~2008년 오리온 계열사인 스포츠토토에서 70억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 등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검찰은 조 전 사장이 미술품을 샀다가 되파는 수법으로 40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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