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금융권과 관련한 '최순실 게이트' 사태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8일 "한진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대한 기부를 거부해 정부로부터 보복을 당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비선 실세의 심기를 거슬렀다는 이유로 세계 7위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을 고사시켰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만명 국민의 삶의 터전을 고사시킨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중죄"라며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와 관련한 모든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씨가 독일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들을 통해 국내에서 모은 돈을 빼돌렸다는 자금세탁 의혹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노조는 또, 신임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에게,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금융권 의혹들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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