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 출시, 애플ㆍ구글 등보다 앞서 나올 전망
[뉴스엔뷰] 삼성과 LG가 스마트폰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내년 중으로 폴더블 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사고로 인한 단종,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적자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삼성전자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반으로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 폰 출시를, 2018년에는 애플, 구글 등 다수의 해외업체들이 폴더블 폰을 신제품 라인업에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 폰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폰의 출하비중이 2017년 0.1%에서 2020년 5.4%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6세대 플렉서블 OLED 라인 1개를 가동 중인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4분기에 플렉서블 생산라인 10개를 가동할 계획이고, LG디스플레이도 내년 3분기부터 6세대 플렉서블 생산라인 1개 가동을 시작해 7인치 폴더블 패널 월 100만대 생산할 전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패널 업체들은 6세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신규가동 및 패널 생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연구원은 "앞으로 3년간 한국 업체가 폴더블 OLED 패널의 독과점 공급구조를 형성할 것"이라며 "폴더블 패널 기판의 주요 소재인 PI(폴리이미드)를 제조할 수 있는 업체도 대부분 한국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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