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 잠실운동장 일대를 글로벌 마이스 거점으로 제안…민자 2조5000억 투입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 잠실운동장 일대를 글로벌 마이스 거점으로 제안…민자 2조5000억 투입
  • 김지은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6.11.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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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잠실운동장 일대가 글로벌 마이스(MICE) 거점으로 조성될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한국무역협회와 16개사가 참여하는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가칭 글로벌복합마이스 주식회사)이 '잠실운동장 일대 스포츠·MICE 인프라 건립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잠실운동장 일대 민간투자사업 배치도 및 조감도 ⓒ뉴시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월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과 각 시설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주경기장, 도로·하천 등 공공성이 필요한 기반시설은 공공주도로, 전시·컨벤션, 호텔, 야구장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설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간투자사업의 최초제안자는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이다.

제안서에 따르면, 잠실운동장 일대를 '대한민국 문화·체육 육성과 더불어 마이스(MICE)를 통한 한국경제 재점화의 시발점'인 일명 '올림픽 트레이드 파크(Olympic Trade Park)'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총 사업비는 2조4918억원이다.

제안내용을 보면 대상지 ▲33만4605㎡에 전시·컨벤션(전용 12만㎡ 규모) ▲야구장(3만5천석 규모) ▲스포츠컴플렉스(1만1천석 규모) ▲마리나/수영장 ▲업무시설(70층) ▲숙박시설(특급·비즈니스 호텔 각 600실 규모) ▲문화·상업시설 등 시설 건립 계획이 담겨있다.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은 잠실운동장 일대의 개발이 완료되면 연평균 약 1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9만여 개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타당성조사, 민간투자심의 등 법적절차를 이행한 뒤 사업추진 여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각 시설별 적정 규모가 결정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제3자공고, 디자인 국제공모 등을 실시해 2019년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준공은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석현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운동장 일대 포함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은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이번 민간제안을 기반으로 많은 전문가 및 시민들의 생각을 더해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며 이 지역은 서울, 더 나아가 세계적 마이스 명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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