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교육부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학·학사 특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정씨의 입학 취소를 이화여대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씨의 이대 체육특기자 입시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 등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입학처장 등 관련자들과 담당과목 교수들에 대해서 중징계 등 엄정조치 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더불어 이대에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사업비 감액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씨에게 입시 및 학사 특혜를 제공한 대가로 김모 학장(6개 과제), 이모 교수(3개 과제)등 총 9건의 과제를 부당하게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교육부 소관의 3개 과제에서 일부 연구비가 부당하게 집행된 사실도 확인됐다.
또 정씨의 입학 및 학사관리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한 혐의가 인정되는 교수들을 업무방해죄로 고발하고, 최씨 모녀와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는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0월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감사관 15명을 투입해 이대 관계자 118명을 대면조사했다. 이번 특혜의 중심에 서있는 정씨에 대한 대면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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