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순실(구속기소)씨의 조카 장시호씨에 대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검찰은 지난 18일 오후 4시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친척 집 인근에서 장씨를 체포했다.
장씨가 이권을 챙기는 데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 전 차관과 장씨가 각각 오전 10시30분과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장씨는 자신이 실질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예산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센터는 문체부로부터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삼성그룹으로부터 16억원을 후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십수억원을 장씨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장씨는 이외에도 각종 정부 사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특혜 진학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장씨의 각종 특혜 과정에 김 전 차관이 역할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장씨가 김 전 차관과 수차례 통화하며 사업상 도움을 받았다는 증언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삼성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후원할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차관은 문체부 인사 개입을 거들고 K스포츠재단 설립, 모금과 최씨가 소유한 더블루K가 문체부 사업 용역을 따내는데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 최씨의 딸 정씨의 국가 대표 선정 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더불어 지난 5월 수영 선수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무산시키기 위해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