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가 2021년까지 농산물 직거래 규모를 4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놓은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및 직거래 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직거래 규모는 2조3864억원 수준이다.
농수산부는 유통비용이 연 5660억원 절감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경제적 편익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농업인의 온라인쇼핑 시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대도시 소비자를 위해 광역형 직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에 지역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외식업계의 조직화를 지원해 식재료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수요도 창출할 예정이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 9월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관내 유치원 등 38개소를 대상으로 로컬푸드 현물급식을 개시한 바 있다. 향후 학교와 공공기관까지도 확대하기로 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과천 경마공원 직거래장터의 경우 성공모델로 평가된다. 120농가가 400품목을 판매 중이며 2015년 매출액 78억원, 방문자수 53만명을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생산-지역소비의 선순환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지역사회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모델이 정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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