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대한생명의 사명이 10년만에 '한화생명'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생명은 7일 이사회에 사명을 한화생명으로 바꾸는 안건을 상정하는 내용을 통보했으며 2대주주인 예보는 사명변경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대한생명이 한화로 인수된 이후 10년 만에 사명 변경이 이루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대한생명은 사명변경 안건을 오는 8일 이사회에서 통과하게 되면, 6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2년 대한생명을 인수한 뒤, 사명 변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사명 변경 안건'은 2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사장 김주현)가 번번이 반대하면서 이사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예보는 대한생명 지분 24.6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사 2명을 포진시켜 대한생명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사명 변경은 출석 주주 70%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 특별결의 사안이다. 하지만, 한화가 보유한 지분은 우리사주조합을 포함해도 총 50.7%에 그치고 있어, 예보에서 반대할 경우 정족수를 충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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