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미국발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면서 단호한 시장 안정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미국의 신행정부 공약이 점차 구체화 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융시장과 금융업권, 나아가 국민에게 보다 명확한 정책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며 ▲금융위와 금감원의 합동 비상금융상황대응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과의 긴밀한 협조 ▲시장변동에 적기 대응 등의 방안을 내놨다.
특히 시중금리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역시 금리가 연 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승하며 가계부채의 뇌관이 터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금리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이 확대될 우려가 있어 연체 차주 보호를 강화하고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보완 방안을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함께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8·25대책에 이어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임 위원장은 "선진형 여신관행 정착이라는 그동안의 정책 방향이 가계부채 모든 부분에 빠짐없이 적용됐다"며 "상환능력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간 금융권에 대한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우리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핵심 과제"라며 "이를 이루지 못하면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