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은 8일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최근 정치권의 재벌개혁 움직임에 대해 "재벌 스스로 자초한 것이기 때문에 재벌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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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부의장은 방송에서 "지난 몇 년간 (재벌들의) 계열 기업사가 급증했고, 중소기업 영역을 침범하는가 하면 중소기업들에 대해 끊임없이 다양한 불공정거래를 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나 부의장은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싱크탱크'인 한국경제연구원이 경제 민주화 근거조항인 헌법 119조2항의 삭제를 요구하며 정치권의 경제 민주화 추진 움직임을 비판한데 대해 "그렇게 무식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큰일"이라며 "재계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재계가 이렇게 반박하기보다는 스스로 나서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해소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나 부의장은 새누리당이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포기와 겸직 금지,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 등의 내용을 담은 국회 쇄신 방안을 추진키로 한데 대해선 "우리가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몇 개는 추진될 것 같다"며 "무노동 무임금이나 겸직 금지 등에 관한 내용은 큰 특권이 아닌 만큼 빨리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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