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기 포천의 산란계 농장과 전남 나주의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 AI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AI 의심신고가 처음 접수된 지난달 16일 이후 11일까지 26일간 국내에서 AI 양성 농가는 127곳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AI 확산을 막기 위해 내일부터 이틀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전국 가금 관련시설, 차량 등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한 후 13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가금류 관련한 사람, 차량, 물품 등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할 방침이다.
적용 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에 등록된 8만9000개소다.
농식품부는 이동중지 기간 중 농식품부, 검역본부, 농진청, 농관원 및 방역지원본부로 구성된 중앙점검반을 운영해 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의 적정 이행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위반사항을 적발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며, "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 및 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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