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물가가 7년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4.1% 상승한 83.99(2010=100)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2월(4.8%) 이후 7년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 컸고, 전기와 전자기기 등 공산품 수출물가가 오른 영향도 있었다"고 전했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전기 및 전자기기(5.6%), 화학제품(4.2%) 등을 중심으로 전달 대비 4.1% 상승했다.
11월 수입물가지수는 2.4%오른 79.74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배럴당 두바이유가가 43.90달러로 전달(48.97달러)보다 10.4%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의 상승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3.4%)을 중심으로 0.8% 오르고, 석탄 및 석유제품(2.5%), 제1차금속제품(6.4%)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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