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허철호)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명예훼손 맞고소·고발 사건과 관련 최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를 소환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최근 박씨를 소환조사했다"며 "하지만 조사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박지원 원내대표측 피고소인 조사도 하지 않은 상태라 박근혜 전 대표의 소환조사 여부는 검토중이다"라며 "별도로 수사팀을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근혜 전 대표의 고소 대리인인 정모 보좌관을 불러 구체적인 고소 경위와 내용 등을 조사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달 21일 자신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의 연루설을 주장한 박지원 원내대표와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멤버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같은 달 24일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들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지원 원내대표가 박태규씨와 가까운 사이로 물타기를 위해 박근혜 전 대표를 걸고 넘어졌다'고 주장했다"며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 인사 2명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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