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심리지수,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12월 소비자심리지수,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 김현준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6.12.27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국내 소비 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위축, 7년8개월 만에 최악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텅 빈 재래시장 / 사진 = 뉴시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94.2로 조사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지난해 6월(98.8)보다 낮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4월(94.2)과 같은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 ~ 2015년)를 기준값 100으로 둔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과 8월에 전달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나타내는 듯했지만 9월(101.7) 한진해운 법정관리,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북한 핵실험 등의 영향으로 석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국정 불안과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11월에는 전달 대비 6.1포인트 내려간 95.8을 기록했다.

이번달에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현실화하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소비자심리가 더 나빠졌다.

특히 현재경기판단CSI(55)는 11월(60)보다 5포인트 떨어졌고, 취업기회전망CSI(68)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했고 , 향후경기전망CSI(65)는 1포인트 오른 65로 나타났다,

금리수준전망CSI(124)는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수준전망CSI(141), 임금수준전망CSI(110), 주택가격전망CSI(97)로 집계됐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1포인트 하락했고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93)의 경우 전달과 같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