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기업회장의 아들이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D사 회장의 장남 장모 씨를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26일 오후 8시 45분경 서울 용산구 한 술집에서 지인 4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다투다 물 컵을 집어 던져 양주 5병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혐의를 시인하며 배상을 약속했고 술집 주인도 장 이사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 이사가 파손한 물건 값을 변상하고 술집 측과 합의했지만 재물 손괴 특성상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씨는 해외원장 도박과 수백억 대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감옥에 있는 아버지 장모 회장을 대신해 경영권을 물려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2일 단행된 그룹 인사에서는 이사로 승진하고 신설된 비전 팀의 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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