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29일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호남 중진 주승용(4선·전남 여수을)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정책위의장은 조배숙(4선·전북 익산을) 의원이 맡게 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창당 직후 초대 원내대표로 추대됐지만 20대 총선 이후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게 직을 내준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까딱 잘못하면 제4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고, 지지율이 계속 침체되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할 일"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6년의 정치경력과 최고위원·사무총장·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을 두루 역임하며 풍부한 경륜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대 총선에선 전남 여수에서 당선됐다.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조 의장은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고 우리 후보가 승리할 좋은 공약을 만들어 대선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 발기인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16대·17대·18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올해 4·13 총선을 앞두고는 국민의당에 입당해 익산에서 당선됐다.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당헌·당규에 따라 내년 5월까지로 정해져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