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화여자대학교 류철균 교수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3일 구속됐다.
류 교수는 조교에게 정씨의 시험 답안을 대신 작성하도록 하고 정씨에게 학점을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류 교수에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 증거위조교사, 사문서위조교사, 위조사문서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이다.
류 교수는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에서 "모든 것을 다 인정하고, 소설가·교수로서 모든 것을 잃게 된 것을 참담하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응분의 대가를 받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류 교수 측 변호인은 기자들에게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이 '정씨를 잘 봐주라'고 (류 교수에게) 3번 얘기했다"며 "최씨와 정씨를 류 교수에게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소설가로서 필명 '이인화(二人化)'로 더 잘 알려진 류 교수는 정씨가 대리수강과 대리시험으로 특혜를 얻은 수업으로 알려진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담당교수였다.
한편 독일 등지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정씨는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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