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찰이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미국 프로야구 강정호 선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또 당시 차량에 동승한 친구 유모씨에 대해서도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2일 술에 취해 BMW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숙소 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
강씨는 사고 직후 숙소인 호텔로 들어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임의동행했던 유씨는 "내가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의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강씨가 운전한 것으로 들통났다.
강씨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1년 5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는 가운데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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