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靑 관저서 최순실 본 적 있다"
윤전추 "靑 관저서 최순실 본 적 있다"
  • 강민아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1.05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5일 "청와대에서 최순실씨를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윤 행정관은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본 적이 있다"며 "다만, 횟수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뉴시스

그러면서 "보기만 했을 뿐 최씨를 관저로 데려오거나 동행한 적은 없다"고 했다.

윤 행정관은 "2012년 초부터 박 대통령의 운동을 지도했다"며 "청와대 행정관에 발탁된 게 최순실씨의 추천인지 몰랐다"고 증언했다.

박 대통령과 최씨가 주로 어디에서 면담을 했느냐는 국회 측 질문에도 "의상 관련해서만 같이 본 것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의상 대금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의상실 대금을 직접 제게 줬다"며 "노란 서류봉투에 돈인지, 서류인지 의상실에 갖다 주라고 하셨다"고 진술했다.

이는 앞서 국정조사에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진술과 엇갈리는 부분이다.

고 전 이사는 "박 대통령에게 가방과 100여벌의 옷을 줬다고 했는데, 그 구입비용을 모두 최순실씨에게 받았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윤 행정관은 박 대통령이 수요일마다 공식일정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신의 업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비공식적 업무라 말씀드릴 수 없다"며 입을 닫았다.

또 "항상 헤어와 메이크업 담당하는 두 분이 들어온다"면서 "직접 안내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윤 행정관은 박 대통령 세월호 참사 당시 행적과 관련해 세월호 당일은 "(헤어와 메이크업 담당자들을) 제가 모시고 들어갔다가 모시고 나왔다"고 답했다.

이날 윤 행정관은 국회 측 질문에 대해 대부분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른다'로 답했다.

한편 윤 행정관은 지난해 10월 언론에 보도된 최순실씨 의상실 내부 동영상에 이영선 행정관과 함께 있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