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신한금융지주의 2대 주주인 프랑스 BNP파리바가 보유중인 신한지주 주식을 일부 매각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지난 4일 신한지주 지분 5.3% 중 1.8%인 850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도했다. 해당 지분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주당 매매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총 매도액이 약 37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권은 이에 대해 BNP파리바가 1년간 주가가 20% 이상 오른 신한금융지주 지분을 매각해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BNP파리바의 보유 지분은 3.55%로 낮아졌으며, 블랙록이 5.13%를 확보해 9.25%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뒤를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프랑스계 금융사로 2001년부터 신한금융지주와 최소 지분율을 3.5%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전략적 제휴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추가 지분매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NP파리바는 이전에도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한 바 있다"며 양사의 제휴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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