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이 대한항공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의 ‘3세 경영’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한진그룹은 11일자로 조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총 53명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조 사장은 한진그룹 지주회사는 물론 대한항공·진에어·한국공항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맡아 한진그룹 3세 경영자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조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전무도 이번 인사에서 전무B에서 전무A로 승진했다. 이를 두고 한진그룹의 경영승계 작업이 본격화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에서는 강영식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국공항 사장으로 임명됐다. 승진된 임원 규모는 사장 3명, 부사장 2명, 전무A 5명, 전무B 7명, 상무 17명, 상무보 19명 등 총 53명이다.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젊고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로의 쇄신을 위해 조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경영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항공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은 한진그룹 인사(승진)
■대한항공 △사장 조원태 △부사장 우기홍 이수근 △전무A 유종석 김종대 조현민 신무철 이유성 △전무B 김인화 이기광 김원규 하은용 이상기 △상무 전인갑 최덕진 김승복 강종구 엄재동 송윤숙 박경호 김완태 현덕주 김진관 김인규 이진호 안수범 강두석 박희돈 이석우 △상무보 박정수 하만기 박명규 하성찬 김태진 천덕희 윤병일 김성길 조영 조용수 이규석 최두환 신상준
■한진 △상무 이충규 △상무보 김현우 김홍기
■한국공항 △사장 강영식 △상무보 서대영 한기종 류원형 최광호
■진에어 △전무B 최정호
■정석기업 △사장 원종승
■한진관광 △전무B 박인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