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 종로구 낙원동 호텔 건물 철거 현장 붕괴로 인부 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9일 구청 관계자와 신성탑건설 현장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철거공사 과정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해당 철거공사는 지난해 10월13일 구청에 접수됐으며 다음날 수리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번 공사에서 원청업체인 신성탑건설이 다윤CNC와 도급 계약을 맺고, 다윤CNC는 인력업체 황금인력을 통해 인부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신성탑건설과 다윤CNC를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당초 경찰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구조 위치와 현장 상황에 대해 조사 하려했지만 구조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들이 모두 퇴근했고 추가 붕괴의 위험이 제기됨에 따라 소방당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건네받고, 10일 오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7일 오전 11시30분께 종로3가역 인근에서 철거 중이던 호텔 건물이 붕괴돼 인부 김씨와 조씨가 매몰됐으며, 김씨는 21시간여만에, 조씨는 38시간만에 구조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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