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스팀청소기로 ‘주부 벤처 성공신화’로 불리던 미래사이언스(구 한경희생활과학)이 자금난으로 기업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미래사이언스에 대한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으며,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기업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채권단은 실사 결과에 따라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미래사이언스는 한경희 대표가 1999년 설립한 생활가전 업체로, 2003년 출시한 스팀청소기가 대히트를 치며 10여 년간 1000만대 이상이 판매되고, 10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한 대표는 성공한 여성 벤처사업가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그러나 스팀청소기 이후 출시한 상품들은 그다지 이목을 끌지 못했고, 화장품, 정수기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나 연이어 실패하며 2014년 7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2015년에는 1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누적돼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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