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가 경기대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일자리 분야 예산을 더 빨리 풀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조규홍 재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SOC·일자리 분야 조기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1분기 예산 집행 목표치를 전체 재정 조기집행규모 목표인 31%보다 높은 SOC 31.2%, 일자리 33.5%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경제파급효과가 큰 SOC의 경우 중앙부처 조기집행대상 총 20조8000억원 가운데 6조5000억원을 1분기에 집행하고, 상반기까지는 12조3000억원을 집행한다.
SOC 예산의 87.4%를 배정받은 국토교통부는 터널공사, 보상 조기완료, 현장점검 강화 등을 통해 1분기 집행률 목표치를 달성하기로 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9조8000억원의 예산 중 3조3000억원을 1분기에, 상반기까지 6조1000억원을 집행한다.
이 중 고용부가 30.0%, 중소기업청이 35.1%, 보건복지부가 35.2%를 1분기 중 집행하며, 창업지원(35.4%), 직업훈련(31.4%)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조 재정관리관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SOC 예산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각 사업단계별 집행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며 “일자리 분야는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자리 중심 국정운영 추진방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조기집행해 고용여건 악화에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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