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해 여직원 결혼 전 퇴사압박이 논란이 됐던 금복주가 이번엔 직원의 '명절 상납금 요구'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24일 금복주 판촉물 관련 하청업체 대표 A씨가 3년 전부터 금복주 전 팀장에게 수천만의 상납금을 전달했다고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금복주 직원의 강요에 이기지 못해 6차례에 걸쳐 2800만원을 건넸다"며 "이번에 명절 상납금을 거부했다가 금복주와 거래가 끊겼다"고 주장했다.
금복주 측은 문제가 되자 자체 감사를 벌여 해당 팀장을 사직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월 금복주 여직원 C씨는 결혼을 앞두고 퇴사 압박을 받았다고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에 회사 측을 고소한 바 있다. 이후 금복주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어나는 등 사회적 비난이 거세지자 회사는 잘못된 관행을 고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