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돈과 권력으로 유지되는 정권은 비정상의 극치”
[뉴스엔뷰]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3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의 관제데모 지휘에 대해 거세게 비난했다.
한 대변인은 “7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관제데모는 역시 청와대와 재벌의 합작품이었다”고 전제, “청와대가 재벌과 짜고 친정부, 친재벌의 시위를 조작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특검 수사결과를 인용,“지난 3년간 청와대가 4대 재벌로부터 돈을 받아 70억 원 가량을 극우단체에 지원했고,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 극우단체들은 청와대와 재벌의 지시에 따라 거리에서 충성을 다해 태극기를 흔들었다”며 “돈과 권력으로 유지되는 정권과 재벌은 비정상의 극치이며 이것이야말로 정경유착의 참혹한 몰골”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정규채TV’와의 인터뷰에서 “탄핵반대 시위가 촛불집회보다 규모가 커졌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와 같은 박 대통령의 정신세계도 비정상의 극치”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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