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 66층 주상복합건물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는 등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상가동 3층 뽀로로파크 철거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성소방서 등 인근 5개 소방관서에서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인력 112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1시간 10분 뒤인 오후 12시 10분경 잡혔으며, 뽀로로파크 내부 264㎡는 전소했다.
공사현장 근로자들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20여m 떨어진 피부과에서 남·여 각각 1명을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상가에 있던 이용객 120여명이 대피했으며, 이들 중 10명은 창문과 옥상을 통해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 매트로 뛰어내려 대피하기도 했다.
연기를 들이마신 30여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철거작업 중 철거현장에서 용접기 가스 노출 등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현장은 어린이 놀이 시설로, 인테리어를 꾸미기 위해 사용된 스티로폼 등 가연성 자재에 불이 붙으며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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